블로깅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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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GeekNews를 피드를 보다가 아래 글을 발견했다.
Github 페이지로 블로그를 만든지 꽤 여러 해가 되었는데 최근 몇 년간 포스팅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 사이에 글을 쓰지 않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최근 2년간은 글을 더 많이 쓰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글이 노트앱이나 물리적인 노트에 잠들어 있을 뿐.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을까?
다른 사람에게 내가 쓴 글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까?
사실 위 글을 제목 처럼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을 나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읽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생각을 다듬어서 글로 내보내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데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을 쓴다는 것이 무용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글에서 말한 블로깅의 숨겨진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있어 앞으로는 틈틈히 블로깅을 해보려고 한다.
블로깅의 숨겨진 가치
- 글을 쓰면 생각이 명확해짐
- 논리를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내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더 날카로워짐
-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므로, 스스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남들도 마찬가지
- 글쓰기를 통해 더 나은 사고를 하게 되고, 더 나은 창작물을 만들 수 있음
어쨌든 써두면 미래의 나는 읽을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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